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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70%가 배우자와 함께 하고 싶은 여가 활동으로 '해외여행'을 꼽았다.
엘리베이터TV 운영사인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발표한 '2023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신혼부부편)'에 따르면 배우자와 함께하고 싶은 여가 활동 1위로는 해외여행(34%)을 꼽았다.
이어 국내여행(25%)과 캠핑·글램핑(15%), 카페·맛집 탐방(14%), 뮤지컬·콘서트 등 공연 관람(13%)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신혼부부의 70%는 여가 활동 비용이 결혼 전보다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신혼부부가 최근 1년간 실제로 했던 여가 활동은 근교 나들이(62%)가 가장 많았고, 걷기(61%), 카페·맛집 탐방(55%) 등 동네 생활권 활동이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고금리 국면에 접어들자 가계 살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여행(51%), TV·영상 콘텐츠 시청(49%)도 4위와 5위를 기록하는 등 실용성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반영됐다.
맞벌이 10가구 중 7가구(69%)는 평소에 배우자와 함께 마트에서 장을 본다고 대답했다. 외벌이 가구의 함께 장보는 비율은 47%였다.
또 맞벌이 가구는 빨래·대청소 등 집안일을 주말에 몰아서 하거나(52%), 주중 하루 이틀에 하는(21%) 등 서로 일정을 맞춰 일주일에 하루 정도 시간 내는 비율이 73%로 가장 많았다. 외벌이 가구는 주중 3일 이상 집안일을 한다고(46%) 가장 많이 답했고, 주말에 몰아서 하는 비율도 22%를 차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