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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국어·영어는 어렵게, 수학은 작년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정문성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출제위원장(경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은 16일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 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으로 변별력을 확보토록 출제했다”고 했다.
실제로 주요 과목인 국어·수학·영어 모두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어는 작년 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학은 작년 수능보다는 쉬웠지만 9월 모평에 비해선 까다롭게 출제됐다. 특히 상위권 변별을 위해 공통과목에 어려운 문제들을 배치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절대평가인 영어 역시 9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지난 9월 모평의 영어 1등급 비율은 4.37%로 ‘영어 절대평가’가 시행된 2018학년도 이래 가장 낮았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20일까지 수능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후 심사를 거쳐 이달 28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수능 성적은 다음달 8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