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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1개국의 언어를 듣고 곧바로 한국어로 번역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언어 데이터 전문 관광 새싹기업인 '플리토'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실시간 대화형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전했다.
이 번역 서비스는 인공지능(AI) 번역 엔진과 음성을 문자로 변환해주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음성을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문자를 화면에 바로 띄워준다. 투명 화면을 통해 얼굴을 마주하고 즉석에서 각자의 언어로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서비스가 가능한 언어는 영어, 중국어(간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아랍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11개다.
번역기는 광화문 관광안내소와 서울관광플라자 1층 여행자 카페에 우선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관광객의 편의와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외래 관광객이 언어장벽 없이 서울의 곳곳을 다니며 매력적인 일상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