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인스타그램 캡처
MBC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로 만나 오상진과 결혼한 방송인 김소영이 둘째 유산을 고백했다.
김소영은 11일 자신의 SNS에 "지난달 너무나 갑작스럽게 뱃속의 아기가 저희 곁을 떠나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길에서 뵙는 많은 분들도 예정일이 언제인지 반갑게 물어봐 주시고, 곧 만삭이 될 시기인데 의아해하는 분도 계시다 보니 개인적인 일이기는 하나,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적당한 시점에 말씀을 드려야겠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소영은 "일찍 헤어지게 됐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저희 세 사람도 서로 사랑하며 잘 지내려 한다"고 담담하게 심경을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개인적인 일을 꺼내기 어려우셨을텐데요. 몸도 마음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소영님, 상심이 얼마나 크실지 걱정입니다. 몸과 마음 잘 추스리세요" 등의 댓글로 위로했다.
한편 김소영은 유산의 아픔을 공개한 다음날인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했다.
김소영은 '사랑해요 언니'라는 팬의 메시지에 "다들 밤새 마음 보내주셔서 잘 읽었다. 집에 아이가 있으니 시름에 빠져 있을 새도 없이 정신없이, 평소처럼 지낼 수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일도 있으니 자연스럽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었고 지금은 괜찮다"며 "몸도 엄청나게 챙기고 있다. 우리도 여느 때처럼 웃으며 장난치며 지내자"라고 덧붙였다.
또 ‘처음으로 보내본다. 배우고 싶은 점이 많으셔서 늘 응원하고 있다’는 메시지에는 “처음으로 보낸다는 분들이 계셔서 많은 마음이 와닿았다. 한없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