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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이 화면·옷에 부착"...'최강' AI 기기 등장
입력 2024-11-10 16:21:20 수정 2024-11-10 16: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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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e의 'AI 핀'


인공지능(AI)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대체할 미래형 기기로 주목 받는 웨어러블 인공지능(AI) 기기가 등장했다.

AI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은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옷깃에 붙여 사용하는 AI 비서 'AI 핀'을 공개했다.

휴메인은 애플 디자이너 출신인 임란 초드리와 베사니 본조르노 부부가 2018년 스마트폰을 대체하기 위해 만든 스타트업 회사다.

'AI 핀'은 명함 크기의 디바이스를 옷에 자석으로 고정해 쓸 수 있는 AI 기기다. 스크린 없이 음성과 터치만으로 작동하며 전화, 문자 발송도 가능하다.

Humane의 'AI 핀'


디스플레이는 손바닥이다. 손바닥을 기기 근처에 가져가면 'AI 핀'에서 나오는 레이저로 화면이 생성된다.

전화가 올 경우 손을 가까이 대면 누구의 전화인지 나타난다. 음식을 가까이 대고 칼로리를 물어보면 정확한 칼로리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이메일 요약 기능은 물론 대화 녹음도 문제 없다.

AI 핀에는 스피커와 카메라가 탑재돼 있고, 해당 기능이 켜지면 불이 깜빡거린다. 기기를 더블 탭하면 사진이나 동영상도 촬영된다.

회사는 또 스페인어와 영어 간 대화를 실시간 번역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초드리는 웹사이트에 올린 영상에서 "(AI 핀이) 항상 듣거나 녹음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용자가 참여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이용자의 참여는 음성과 터치, 제스처 등을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 기기의 가격은 699달러(약 91만원)다. 여기에 이동통신사인 T모바일에 월 24달러의 데이터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휴메인은 오는 16일부터 'AI 핀'의 주문을 받는다.

휴메인은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와 LG 등으로부터 1억 달러(1천31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SK네트웍스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세일즈포스 CEO 마크 베니오프 등도 투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11-10 16:21:20 수정 2024-11-10 16:21:20

#스마트폰 , #AI , #휴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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