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빈대 목격담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옷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오늘(7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트렌치코트에서 빈대 1마리 발견'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외출 후) 옷을 벗어 책상 위에 두고 양치하고 왔는데, 벌레 한 마리가 트렌치코트에 있었다. 휴지로 잡아서 꾹 눌렀더니 피가 나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빈대로 보이는 벌레와 피가 묻은 휴지가 함께 찍혀 있었다.
글쓴이는 "수원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대전역에서 KTX로 환승한 뒤 동대구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했다"며 언제 벌레가 트렌치코트에 붙었는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후드로 머리까지 덮고 있어서 어디 물리거나 간지러운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글과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무조건 빈대다", "열차 탄 시간을 알려달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빈대 목격담 외에도 온라인상에 벌레에 물린 자국을 찍어 올리거나 집 안에서 발견한 벌레 종류가 빈대인지 묻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또 전국에서 들어온 빈대 의심 신고 건수가 30건을 넘어서는 등 일상 속 빈대 공포가 커지자 정부는 합동대책본부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