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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10월에는 어땠나
입력 2023-11-02 10:21:01 수정 2023-11-02 1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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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3%대 기조를 이어갔다.


2일 통계청의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7(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올랐다. 상승폭은 8월 3.4%, 9월 3.7%에 이어 더 확대됐다.

석유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1.3% 하락했다. 다만 전년동월비 하락폭이 7월 -25.9%, 8월 -11.0%, 9월 -4.9% 등으로 줄어들면서 오히려 물가상승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농축수산물은 7.3% 올라 전월(3.7%)보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채소류(5.3%)를 비롯한 농산물이 13.5% 뛰면서 2021년 5월(14.9%)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인 근원물가는 3.6%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2% 올랐다.

통계청 김보경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기·가스·수도 가격이 지난해 10월 요금 인상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폭은 둔화됐으나 농산물 상승률이 증가했다"며 "석유류 하락 폭도 축소되면서 상승률이 전월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11-02 10:21:01 수정 2023-11-02 10:21:01

#농산물 상승률 , #소비자물가 , #석유류 , #통계청 , #근원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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