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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일 사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사남면의 한 초등학교에서 50여명의 학생들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증상을 보인 학생들은 모두 저학년으로 이들 중 12명은 병원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추정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3명은 원인균 규명을 위해 식약처에서 실시한 간이검사에서 노로바이러스 추정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날인 10월 26일 점심 급식을 먹은 뒤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급식은 교직원과 학생 등 총 500여명이 먹었지만 저학년 위주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검체를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며 "원인이 규명되고 책임 소재가 밝혀지면 행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