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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배추와 무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줄어 김장철 비용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152㏊로 전년(1만3953㏊) 보다 5.7%(802㏊) 감소했다. 지난 2019년(1만968㏊) 이후 4년 만에 가장 작은 면적이다.
올해 가을배추를 심는 정식기(7~9월) 배추 가격이 하락하면서 재배면적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가을배추 정식기 배추 1㎏ 도매가격은 2020년 1910원으로 올랐다가 2021년 1040원으로 급락했고, 지난해 다시 2298원까지 치솟았다가 올해는 1501원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은 올해 배추 가격 하락으로 농가에서 배추 재배를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배춧값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평년 수준에 못 미쳤으나 이달 들어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평년과 비교해 포기당 1000원 이상 높게 형성됐다. 25일 기준 소매가격은 5647원으로 평년(4528원)보다 비싸다.
무 가격도 하락하면서 재배면적도 감소했다. 다만 무는 현재 개당 2201원으로 예년의 2715원과 비교하면 500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