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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과 관련해 교육부는 25일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수능 출제에서 모든 형태의 카르텔과 부조리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 유성호텔에서 학부모와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찾아가는 학부모 정책설명회'에서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의 열쇠는 공정성에 집중한 수능과 내신 평가의 혁신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교육부는 설명회에서 공정한 수능 문제를 위해 '킬러문항' 배제를 재차 언급하는 한편 수능 과목체계의 재구조화를 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수능 출제와 관련한 모든 카르텔과 부조리를 뿌리 뽑겠다고 약속하고 입시 비리 점검과 적발을 위해 교육부 내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신과 관련해서는 학생 성장 발달을 유도하는 평가방식과 국제적 흐름에 맞는 내신 등급 체계 및 평가 문항 구조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공교육 정상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정성훈 교육부 인재선발제도과장은 "대입 개편 시안 발표 후 사교육 업체의 잘못된 정보들이 범람하고 있다"며 "오해를 바로잡는 차원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학부모 정책설명회'는 오는 30일(서울), 11월 9일(광주), 11월 10일(부산)에도 열린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다음 달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인근에서 2028 대입개편 시안 대국민 공청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소속 회원들은 유성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교육 출혈 경쟁을 멈추고 대입 절대평가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 10명 중 6명이 내신 절대평가에 찬성하고 있다"며 "초중고생 4명가운데 1명은 극심한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