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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해파리의 독단백질로부터 치매의 원인 물질을 억제하는 펩타이드를 발견하고 특허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원은 치매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Amyloid-β plaque)의 형성을 억제하는 펩타이드를 해파리 독에서 발견하고 두 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전했다.
염승식 박사 연구팀은 우리나라 남해안에 주로 출현하는 독성 해파리 종인 ‘작은상자해파리’와 아열대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말레이해파리'의 유전체 정보로부터 신경계에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단백질들의 정보를 추출하고 이들 중 일부를 합성해 기능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작은상자해파리에서 추출한 펩타이드인 'CBRV1-04369'와 말레이해파리에서 추출한 'SMA_04088-2'가 아밀로이드 베타의 올리고머화와 섬유화를 저지해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을 막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가천대 안성수 교수 및 장근아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각각 특허를 등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10-18 10:58:21
수정 2023-10-18 10: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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