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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사용량 급감…작년보다 얼마나 줄었나
입력 2023-10-10 09:08:54 수정 2023-10-10 09: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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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사용량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며 한국은행에 회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주화 순환수액은 지난 7월까지 1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급증했다.

순환수액은 환수액에서 발행액을 뺀 금액을 의미한다. 즉, 주화 순환수액 증가는 즉 시중의 주화 수요가 높지 않아 재발행 속도를 늦췄다는 의미이다.

지난 2018년까지 주화 수요는 상당히 높았으나, 신용카드 사용 증가와 간편결제 대중화 등 현금이 아닌 지급 수단의 이용이 확대되면서 주화 사용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동전 발행액은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인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동전 발행액은 258억 9800만원으로 2021년(292억 7600만원)보다 11.5% 감소했다. 2015년(1031억 6200만원)과 비교하면 25% 수준에 그친다.

이에 대해 서영교 의원은 "잠자는 주화를 재유통하는 경제적 측면, 필요한 곳에서 주화를 적절히 사용되도록 하는 자원 배분 효율성 등이 계속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지폐 사용은 최근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화폐 환수율은 지난 7월까지 85.0%로,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71.3%을 넘겼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10-10 09:08:54 수정 2023-10-10 09:08:54

#한국은행 , #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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