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국가보조금을 유용 혐의를 받는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감금·횡령·영유아보육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부터 충북 청주의 한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으로 근무하면서 국가보조금을 유용한 혐의다.
그는 관할구청의 고발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책임을 전가하려다 이에 응하지 않는 직원 B씨를 어린이집 관사에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일부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세 차례 신청했으나, 검찰이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연이어 반려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증거인멸 등 구속 사유가 충족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등검찰청에 영장수사심의위원회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