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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부터 84개월까지 최대 5천만원…출산율 결과는?
입력 2024-09-27 17:04:26 수정 2024-09-27 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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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강진군이 지난해 10월부터 자녀 1명당 월 60만원씩 생후 84개월까지 최대 504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해당 출산 장려정책이 실제로 출산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강진군에 따르면 제도 시행 전(2021년 10월~2022년 8월)에는 출생아가 83명였으나, 시행 이후(2022년 10월~2023년 8월) 같은 기간에는 출생아가 128명으로 54.2%의 증가율을 보였다.

강진군은 지난 달 말 육아수당의 성과분석을 위해 육아수당 대상자와 임부등록자 169명을 대상으로 육아수당·출산장려정책에 대한 모바일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에 따르면 육아수당이 현재 출산에 영향을 주었다는 응답이 66.4%를 차지했다. 특히 육아수당이 도움이 되어 자녀를 더 낳고싶다는 응답도 49.4%를 차지했다.

자녀 추가 출산계획이 없는 이유는 ‘원래 계획없음’이 32.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양육과 일 병행의 어려움(31%), 육아비용 부담(26%)을 들었다.

추가 출산에 필요한 부분으로 ‘육아비용 상향’이 39.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일·생활균형 양립환경 조성(20.1%), 믿고 맡길만한 보육시설 확충(15.4%), 주택마련 자금지원(10.1%), 고용불안정·낮은 소득수준 해소(4.1%)가 뒤를 이었다.

이외 기타 의견으로 문화센터 등 다양한 체험·놀이공간 운영, 육아수당의 현금지급·육아용품 구입처 확대, 육아수당 제도 시행 이전 출생아를 위한 지원, 임산부 프로그램·산후돌보미 지원, 신뢰할만한 의료시설·인력, 주택마련 지원, 다자녀혜택 증가 등 강진군 육아정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생각들을 모았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 육아수당이 인구증가에 실질적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고,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하는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육아정책 도입에 자극제가 돼 저출산 극복 해결의 실마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9-27 17:04:26 수정 2024-09-27 17:04:26

#신생아 , #출산 , #강진군 , #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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