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기판다 /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캡처
국내 첫 쌍둥이 판다의 이름이 될 최종 후보 4쌍의 이름이 공개됐다.
25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10월 6일까지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이름을 정하기 위한 최종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최종 투표는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진행했던 1차 온라인 투표 결과 가장 많은 득표 수를 얻은 이름 4쌍 가운데 마음에 드는 후보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후보 이름 4쌍은 △밍(明)바오·랑(朗)바오(명랑한 보물들) △루이(睿)바오·후이(輝)바오(건강하고 지혜로운 보물들) △밍(明)바오·링(玲)바오(옥구슬처럼 곱고 밝은 보물들) △링(玲)바오·롱(瓏)바오(영롱한 보물들)이다.
모든 이름에는 바오 패밀리의 돌림자이자 보물을 뜻하는 '바오'(寶)가 들어가 있다.
최종 투표는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판다월드 현장, 네이버 오픈톡 '푸바오와 쌍둥이 동생들', 주한중국대사관 위챗 등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한다. 투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올해 7월7일 태어난 쌍둥이 판다 이름 공모 이벤트에는 아이바오, 러바오, 푸바오 등 에버랜드 판다 가족에 대한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많은 참여객을 기록했다.
에버랜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동물원 팬 카페 등에서 지난달 24일부터 약 열흘간 진행한 최초 이름 아이디어 공모에는 약 2만명이 참여해 총 4만개가 넘는 이름이 댓글로 응모했다.
또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1차 온라인 투표에는 20여만 건의 고객 투표가 이루어졌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최종 투표 후 선발한 이름은 쌍둥이 판다가 생후 100일을 맞는 10월 중순쯤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생후 80일차를 맞은 쌍둥이 판다들은 몸무게가 4㎏을 훌쩍 넘어서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