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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부터 주말·공휴일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전국에 40개소가 운영된다.
보건복지부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립 하나푸르니 반포어린이집에서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5년간 총 200억원의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말·공휴일에도 출근해야 하는 가구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금융그룹이 복지부에 주말·공휴일 어린이집 운영 지원 사업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은 40개소의 주말·공휴일 운영 어린이집에 5년간 총 200억원의 재정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사업 기획·세부 실행방안 자문, 대상 어린이집 선정·공모 지원,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의 역할을 맡는다.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은 전국적으로 40개소가 선정돼 올해 12월부터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어린이집마다 교사 인건비와 운영비 등 명목으로 연간 최대 1억원이 지원된다.
1세 이상 미취학 영유아라면 누구나 사전예약 또는 당일 방문접수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시간 내에 원하는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해당 어린이집이 소재하는 지자체가 시간당 1000원 이하 수준에서 정할 예정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양육비 부담 완화, 돌봄 강화, 임산부·신생아 건강지원, 일·가정 양립, 주거지원을 5대 핵심 분야로 선정하여 집중 지원할 계획으로 어린이집 사업은 양육비 부담 완화, 돌봄 강화 그리고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민·관이 협력하여 기존 보육서비스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훌륭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