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가 출시하는 E시리즈 이미지 / 두산그룹 제공
올해 IPO(기업공개) 공모주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의 일반 투자자 청약에 첫날에만 60여만 명이 넘는 투자자가 몰렸다.
22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 두산로보틱스 청약에는 첫날에만 청약 건수가 각각 56만6518건, 약 3조5500억원이 쏟아졌다. 통합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은 56.28대 1을 기록했다. 모두 청약 첫날 기준 IPO 투자로는 올해 최대 수준이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는 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86조원의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다음 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공모가는 2만6000원으로 1263억원을 모집한다. 시장에서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보다 4배 오르는 '따따블' 사례가 처음으로 나올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매크로 환경이 안 좋으면 IPO 흥행에 악영향을 미치는 데 미국의 긴축 정책 등 어려운 증시 상황에서 흥행한 것은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