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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요금이 다음 달 7일부터 최대 450원 오른다. 이에 따라 광교역에서 신사역까지 편도로 이용할 경우 4100원을 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왕복이면 점심값과 맞먹는다.
신분당선 주식회사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운임 조정안이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이 일제히 오르면서 성인 기준 기본운임은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오른다. 신분당선은 여기에 구간마다 추가로 부과되는 별도 운임을 함께 인상했다.
신사~강남구간 별도 운임은 500원에서 700원으로 200원 오른다. 강남~정자·정자~광교 구간 연계 이용 시 600원 할인은 500원으로 100원 줄어든다.
이에 따라 노선의 양 종점인 광교역에서 신사역까지 한 번에 가게 되면 4100원을 낼 수 있다. ▲기본 운임 ▲구간별 별도 운임 ▲거리 초과 운임 (기본거리 10㎞ 초과 시 5㎞마다 100원 추가)을 모두 더한 금액이다.
신분당선 운임 조정은 지난해 5월 강남~신사 구간 개통에 따른 요금 조정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신분당선은 2011년 개통 이래로 2012년 2월·2014년 8월·2019년 4월·2022년 5월까지 총 네 차례의 운임을 조정했다.
현재 신분당선은 '신사~강남' '강남~정자' '정자~광교' 3개 구간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회사가 운영 중이다. 지난 2011년 가장 먼저 운행을 시작한 '강남~정자' 구간 사업자는 신분당선주식회사다. 이어 개통한 '정자~광교' 구간은 경기철도주식회사, '신사~강남' 구간은 새서울철도주식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이들 사이에는 연계 할인이 있지만, 구간마다 별도로 정한 운임을 추가로 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