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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다 성인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이 나타나는 비율이 2~4배 높다는 일본 연구진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반은 코로나19에 걸린 성인 중 11.7~23.4%가 후유증을 보여 소아(6.3%)보다 비율이 2~4배 높다고 발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연령대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서도 후유증 경험 비율이 다르게 나타났다.
2021년 봄과 여름에 유행한 알파와 델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성인의 25.0~28.5%가 후유증을 겪었지만 2022년 초부터 여름에 주로 유행한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 성인은 11.7~17.0%만 후유증이 있다고 답해 그 비율이 낮았다.
성인과 소아 모두 감염 전 백신을 접종한 이들이 미접종자에 비해 후유증 발생 비율이 낮았다.
코로나19 후유증은 주로 피로감과 권태감, 관절통, 숨 가쁨, 집중력 저하, 후각이나 미각 장애 등이다. 대부분의 감염자는 며칠에서 몇주 사이에 증상이 개선되나, 일부 감염자들은 장기간 겪을 수 있다.
연구반은 이번 연구에서 후유증을 감염으로부터 3개월 지난 시점에 적어도 2개월 이상 지속하는 증상으로 정의하고 도쿄와 오사카 등에서 총 5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