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영아 대비 보육 교사 수를 늘린 '0세아 전용 어린이집'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경기도는 지난 5월 3~23일 도내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이용 부모 4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경기도가 2008년 전국 첫 선을 보인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교사 대 영아 비율을 1대 3에서 1대 2(0세반) 또는 1대 5에서 1대 3(1세반)으로 줄여 밀착 보육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출생 후 만 18개월까지 영아가 입소할 수 있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지정 대상은 한국보육진흥원에서 실시하는 어린이집 평가제에서 A등급을 받고 공고일 기준 6개월 전 평균 정원충족률 70%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구체적인 조사 결과를 보면 '매우 만족한다' 310명(67.5%), '만족한다' 129명(28.1%)으로 전반적인 만족도가 95.6%(439명)으로, '보통' 4.4%(20명) 외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부모는 없었다. 부문별 만족도를 보면 ▲교사 전문성 96.1% ▲보육프로그램 91.9% ▲시설 90.9% 등이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96.7%가 동의했다. 이유로 ▲0세아 특성상 전문 보육시설이 필요하다 ▲우수한 보육환경이 좋다 ▲0세아를 맡길 보육시설이 부족하다 ▲맞벌이 등 경제활동에 도움이 된다 등을 언급했다.
도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지난해 313곳에서 지난 3월 22곳 추가해 정원 6023명 규모로 333곳을 운영 중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