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시작 일정이 오는 24일로 정해지면서 국내 소금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보였다.
22일 오후 4시25분 현재 인산가는 전일 대비 800원(29.85%) 오른 348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찍었다.
같은 시간 샘표식품(248170)과 샘표(007540)도 각각 13.13%, 12.62%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이밖에 대상홀딩스(084690)와 CJ씨푸드(011150) 역시 전일 대비 각각 6.20%, 9.91% 상승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일정을 오는 24일로 결정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관계 각료 회의(각의)에서 "오염수 처분은 절대 미룰 수 없다"며 "기상·해상 조건 등에 차질이 없다면 24일 (방류를) 실시한다"고 표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처리수(일본 정부의 오염수 표기 방식) 해양 방류에 관한 일본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대처에 대해 국제 사회의 이해가 확실히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수십 년간 장기에 걸쳐 처리수(오염수) 처분이 완료될 때까지 정부로서 책임지고 임하겠다"고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