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오는 2025년 9월부터 어린이 급식시설에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고, 어린이 급식소의 시설에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부착해 위생점검 내용을 실시간으로 기록 및 관리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지난 9일 어린이집·유치원 등 어린이 급식시설의 위생·영양 관리를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이며 총사업 예산은 446억 원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정부정책에 반영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하기 위해 ‘민간 투자형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18일까지 제안자 공고를 실시해 사업을 수행할 민간주체를 모집한다.
공고기간 종료 후 제출된 사업 제안서에 대해 시스템 구축·운영 계획의 적정성, 민간 자본·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의 주요 과제는 영양, 알레르기, 계절, 지역 등을 고려한 인공지능 맞춤형 식단 서비스 제공이다.
아울러 식재료 보관·조리 온도 등 사물인터넷 기반 위생관리 서비스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어린이급식소 간 디지털 행정서비스 및 학부모 등에게 급식 영양·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포털 구축 등이다.
먼저 음식, 식재료, 필수 영양정보 등 데이터베이스를 학습한 인공지능을 활용해 아이의 연령·특성, 계절·지역 식재료, 영양소 등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축한다.
이렇게 인공지능 맞춤형 식단 서비스를 구축하면 급식식단 관리가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급식의 품질도 높아지고 표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