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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1년 앞당긴 이유
입력 2023-08-09 15:40:59 수정 2023-08-09 15: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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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시범 운영 중인 늘봄학교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일정을 본래 계획인 2025년에서 1년 앞당겼다. 사업 안정화를 추구하기 위해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이번 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하는 충남 천안 불당초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 교육 개혁 중에서 현장의 호응이 가장 뜨거운 분야가 늘봄학교인 것 같다"며 이처럼 말했다.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전후로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흥미에 따라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로 설계됐다.

늘봄학교는 올 1학기 5개 지역 214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2학기부터는 8개 지역 400여개 초등학교로 확대된다.

이 부총리는 "과거에는 오후 1시면 아이들이 집에 갔었는데 늘봄학교는 오후 늦은 시간까지 방과후 프로그램이나 초1 에듀케어 돌봄을 통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도 하고 좋은 새로운 프로그램들도 듣기도 하고 학부모들이 좀 안심하고 학교에 맡길 수 있는 새로운 학교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총리는 "방과후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되려면 학교 자체 역량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나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하다"며 "특히 대학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그러면서 "지역 대학이 지역의 발전과 동반 성장 모델을 추구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고 그걸 위해 이제 라이즈 체계(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와 글로컬대학 사업이 시작되고 있다"며 "지역의 발전과 지역대학의 발전이 함께하는 다양한 모델이 있겠지만 이렇게 다양한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학들이 직접 참여해 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동반성장 모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8-09 15:40:59 수정 2023-08-09 15: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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