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이 지난해의 17억7000만 갑보다 1000만 갑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28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17억7000만 갑으로 1년 전의 17억8000만 갑보다 0.6%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담배 판매량 감소는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며 면세 담배 비중이 늘었고 국내 담배 판매량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담배 종류별 판매량을 보면 일반담배 판매 비중은 감소하고,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 비중은 불어나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지난 2017년 2.2%에서 2020년 10.6%로 폭등한 뒤 2021년 12.4%, 2022년 14.8%, 2023년 상반기 16.5%까지 점유율이 불어났다.
현재 담배 세율 체계는 궐련 담배가 3323원, 궐련형 전자담배가 3004원이며, 이러한 차이는 유해성 정도에 따른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