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35.8% 증가했다. 다만, 방역 당국은 주간 위험도를 '낮음'으로 봤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7월 3주차(7월16일∼7월22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낮음'으로 평가했다. 지난 1월 15일 이후 27주째 '낮음'을 유지하는 것.
중대본은 "신규 확진자, 위중증, 사망자가 전주 대비 모두 증가, 추정 주간 치명률은 유지되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7월 3주차 주간 신규 확진자는 25만3825명으로 전주 대비 35.8% 증가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만6261명이다. 일평균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6월4주 1만7441명→7월1주 2만1856명→7월2주 2만6705명→7월3주 3만626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1주간 연령대별 사망자 비중은 80세 이상이 82.3%, 70대가 11.8%, 60대가 3.9%로, 50대 이하 2.0%와 비교하면 고연령층 비중이 컸다.
중대본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4주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예년과 달리 여름철에도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자율적인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