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회용 컵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다음 달 21일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개인컵(텀블러) 사용 추가 할인제'를 시범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5개 권역 중 커피전문점이 특히 많은 강서구(서남권), 마포구(서북권), 중구(도심권), 노원구(동북권), 강남구(동남권) 각 20곳씩, 총 100곳을 선정한다.
해당 매장에서 개인컵 사용 시 서울시가 음료 1잔당 300원의 할인금액을 지원한다.
기존에 300원을 할인해주는 카페가 선정될 경우에는 총 할인액이 600원으로 늘어난다. 해당 매장이 환경부 탄소중립실천포인트 가맹점이라면 월말에 300원을 돌려받아 총 900원까지 절약 가능한 것.
시는 이외에도 참여매장이 '1회용품 없는(0) 날'인 매월 10일 서울시 텀블러데이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텀블러데이 할인 이벤트'를 시범사업 기간 내 총 2회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매장은 서울시 개인컵 사용 추가 할인제 보조사업자인 에코허브 온라인 카페 및 서울시 누리집에서 공고문 확인 후 내달 2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김권기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그동안 불편함을 감수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개인 컵을 사용한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개인 컵(텀블러) 사용 추가 할인제 시행을 계기로 자연스러운 개인 컵 사용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