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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10살 소녀, 하트 모양 감자칩으로 1600만원을...
입력 2023-07-20 11:48:03 수정 2023-07-20 11: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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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한 소녀가 감자칩 한 개로 약 1천 600만원을 모아 병원에 기부했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비앙카 진 맥퍼슨은 지난 11일 감자칩을 먹다가 가운데 하트 모양 구멍이 뚫린 칩을 하나 발견하고 먹어버리기가 아까워 이리저리 생각하다 좋은 데 써보기로 했다.

그는 이 희귀한 모양의 칩을 밀폐 봉지에 담아 잘 보관한 뒤 온라인 경매 사이트 '트레이드미'에 매물로 내놓았다.

매물 정보란에는 감자칩을 먹다가 하트 모양 칩을 하나 발견했다며 경매 수익금은 모두 오클랜드에 있는 스타십 어린이 병원에 기부할 것이라고 썼다.

감자칩은 경매 첫날부터 많은 관심을 끌며 입찰가가 250뉴질랜드달러까지 올라갔고 18일 경매가 마감됐을 때 낙찰가는 5000뉴질랜드달러(약 398만 원)에 달했다.

이후 맥퍼슨의 뜻을 가상히 여긴 낙찰자는 낙찰가의 두 배인 1만 뉴질랜드달러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감자칩 제조회사도 1만 뉴질랜드달러를 보태겠다고 했다.

하트 모양 감자칩 하나로 2만 뉴질랜드달러를 어린이 병원에 기부할 수 있게 됐다.

맥퍼슨은 경매가 끝난 뒤 낙찰자가 매물로 내놓았던 감자칩은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자신이 먹었다고 전했다.

(사진= 트레이드미 사이트 캡처)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7-20 11:48:03 수정 2023-07-20 11: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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