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수요가 늘어나는 초복을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식재료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당부했다.
10일 식약처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파악된 '캠필로박터 제주니(이하 캠필로박터)' 식중독 환자 2157명 가운데 983명(46%)이 7월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닭을 완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닭을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에 튀어 오염되면서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은 복통과 설사, 발열 등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손 씻기 및 생닭과 식재료 구분보관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우선 음식을 조리하기 전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하며 생닭 등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다시 손을 씻은 뒤 다른 식재료를 만져야 한다.
또한 생닭을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나 이미 조리된 음식에 튀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생닭의 핏물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특히 음식을 조리할 때는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가열해야 하며 집단급식소에서는 식재료가 충분히 잠길 수 있는 크기의 용기를 사용해 내부까지 골고루 익혀야 한다.
식약처는 "캠필로박터균 등의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생닭을 손질하기 전에 채소류를 먼저 다듬어 준비하는 것을 권한다"며 "칼과 도마 등 조리도구도 육류, 생선, 채소 등 식재료별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7-10 18:00:01
수정 2024-07-10 18: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