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보는 이웃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강간치상 및 폭행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어제(5일) 낮 12시 30분쯤 경기 의왕시의 한 복도식 아파트의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 B 씨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타고 내려오던 엘리베이터를 12층에서 잡아탔고, 10층 버튼을 누른 뒤부터 B씨를 무차별 폭행하기 시작했다. 이후 엘리베이터가 10층에 서자 B씨를 끌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B씨는 비명을 질렀고, 이를 들은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현재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A씨는 이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었다. B씨와 같은 동에 사는 이웃이었지만, 평소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려 한 정황이 있는지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7-06 09:05:28
수정 2023-07-06 0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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