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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약인데 탈모약으로…자진 회수 중
입력 2024-06-30 22:24:22 수정 2024-06-30 22: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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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이 탈모약 약통에 치매 치료제를 넣어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된 해당 약품들은 현재 현대약품이 자진 회수 중이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지난 23일 탈모약 현대미녹시딜정에 대해 자진 회수 조치에 돌입했다. 사유는 현대미녹시딜정(8㎎·30정) 용기에 타미린정(8㎎·30정)을 담아 판매했기 때문이다.

타미린정은 치매 치료를 포함해 뇌기능 개선제로 쓰이고 있다. 현대약품에 따르면 이번 자진 회수 대상인 현대미녹시딜정은 총 1만9991병이다. 지난해 현대미녹시딜정 총 16만병이 팔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의 약 10%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추정할 수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지난 20일 한 약국이 본사에 현대미녹시딜정에 대한 신고를 처음 접수하자마자 회수 조치를 바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소비자 보상이 필요하면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6-30 22:24:22 수정 2024-06-30 22:24:22

#탈모 , #치매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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