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폭염으로 멕시코에서 6월 중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보건 당국은 6월 12~25일 사이 전국에서 1000건을 넘는 온열 질환 신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10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총 8명이 숨졌으며 지금까지 총 1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북동부 누에보 레온주(州)에서 64명, 타마울리파스주에서 19명이 숨져 북부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주요 사인은 열사병으로 확인됐고 탈수가 뒤를 이었다. 6월 중순 시작되던 장마가 늦어진 것도 사망자 급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적으로 멕시코의 여름 기온은 30~45도 사이를 오가지만 북서부 소노라주에서는 이번 주 최고 기온이 무려 49도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멕시코 정부는 이후에도 또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