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수학 개념 중 비례식을 배울 때 가장 힘겨워 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재능교육이 자사의 기초학력진단 서비스인 ‘스스로온라인진단’을 이용한 초중등학생 10만 명 이상의 수학 진단 데이터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21일 전했다.
재능교육 ‘스스로온라인진단’을 구성하는 초중등 수학 진단 문항 수는 1000개 이상. 이중 ‘비례식’의 ‘비의 값’을 묻는 문항의 오답률이 82.5%로,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오답률이 가장 높은 문항 5개도 추려보았는데, 그중 2개가 ‘비례식’에 대한 문항이었다.
가장 오답률이 높은 ‘비례식’ 문항 2개 중 하나는 ‘비의 값’을 묻는 문항이고, 또 다른 하나는 ‘비례식 연산’ 문항이었다. 언뜻 보기에는 ‘비례식 연산’이 복잡하여 오답률이 더 높을 것 같지만, ‘가장 높은 오답률을 나타낸 문항’은 ‘비의 값’을 묻는 문항이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분수의 관계식’에서 미지수를 구하는 문항, ‘반올림, 올림, 버림’을 묻는 문항, ‘부피’와 ‘들이’의 단위 간 변환을 묻는 문항 등에서도 80% 내외의 높은 오답률을 나타냈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진단 문항들을 살펴보면, 예상과 달리 계산이 복잡하고 어려운 문항들이 아니라 ‘개념, 원리’ 이해를 묻는 문항들이 대부분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