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의 가사노동 부담을 덜어줄 ‘서울형 가사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임산부 가정은 안전한 출산에 집중하고, 맞벌이‧다자녀 가정은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청소, 설거지, 빨래 같은 집안일을 도와줌으로써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회당 4시간씩, 총 6회의 가사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가 총 64억 6천만 원을 투자해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추진하며, 서울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 약 13,000가구에 지원한다. 특히, 본인 또는 가족의 장애나 질병 등으로 가족돌봄 공백이 발생한 가구는 우선적으로 지원해 가사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오는 27일 10시부터 7월 6일까지 열흘간 ‘서울형 가사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서비스는 7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 가족센터 누리집 또는 서울형 가사서비스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서울형 가사서비스’ 지원내용과 신청자격, 유형별 구비서류는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기간이 완료되면 자격확인 및 우선순위 절차를 거쳐 이용자가 선정되며, 신청자에게 7월 중 선정결과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은 가사서비스 업체를 권역별로 선정해서 품질관리를 도모한다.
가사관리사가 가정에 방문, 거실·주방·화장실·안방 등 청소, 설거지, 세탁, 쓰레기 배출 등 가사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옷장정리 등 정리정돈, 취사, 어르신·아이 돌봄, 반려동물 관련, 입주청소, 특수 전문자격 요하는 서비스 등은 제외된다.
선정된 가구에는 총 6회(1회당 4시간, 30분 휴게시간 포함)의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요금은 무료다. 해당 서비스는 희망일 신청일로부터 11월 말까지 사용해야 하며 연내 소진하지 못한 서비스는 이월되지 않고 소멸되는 만큼, 해당 기간 내에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양육과 가사 노동에 지친 엄마아빠들이 조금이라도 여유시간을 갖고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정책이다"라며 "앞으로도 엄마아빠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6-19 10:15:34
수정 2023-06-19 10: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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