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구매자는 물론 구경을 위해 매장을 단순 방문한 고객에게도 이름과 연락처,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최근 매장 방문자에게 대기번호를 제공하면서 이름, 연락처,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했다.
특히 구매자뿐만 아니라 동행자에게도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른 명품 브랜드의 경우 통상적으로 일행당 한 명이 이름, 연락처를 남기면 대기순번을 제공한다. 이는 매장 앞에 대기줄이 길게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고자 입장 알림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다.
하지만 샤넬은 구매자와 동행자 전원의 개인정보를 모두 수집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샤넬 측은 1인당 구입 물량이 정해져 있어 대리구매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