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가 농협·신한·우리·SC·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총 12개 취급기관을 통해 이달 출시된다. 청년도약계좌란 5년간 70만원씩 납입하면 최대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는 정부의 목돈 마련 지원 사업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이 사업은 고용난과 부동산 등 자산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도입된 금융상품이다.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납입하는 5년 만기 적금상품으로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등을 제공한다.
만 19~34세 청년 중 개인소득 7500만원 이하와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이 대상이다.
개인소득이 6000만원 이하인 청년이 5년간 매월 40만~70만원을 내면 정부기여금을 3~6%까지 주고 비과세를 혜택도 적용받는 구조다. 개인소득이 낮을수록 정부기여금은 늘어난다. 개인소득 기준 6000만~7500만원인 경우 정부기여금 없이 비과세 혜택만 적용된다.
가입 후 3년은 고정금리, 이후 2년은 변동금리가 적용되며 저소득층 청년에게는 0.5%포인트 가량의 우대금리가 부여될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5년간 5000만원을 모으려면 금리가 연 6% 이상이 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은 1차 공시 이후 다른 취급기관과의 금리 차이와 여론 반응 등을 따져 최종 금리 공시에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