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환자의 아토피 피부염 예방에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유산균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임상피부의학 저널은 2000년부터 2021년 12월 8일까지의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여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가 사용된 연구 11개를 메타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를 섭취한 그룹은 기간에 따라 아토피 위험이 38~40%, 아토피성 습진이 26~32%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를 사용하면 적어도 7년 동안 소아 환자의 아토피성 습진 발병률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는 소장에 서식하며 건강한 사람의 장내 세균총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이다.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 증식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면역글로블린A 분비를 증가시켜 면역반응을 조절한다.
다만 유아 아토피 유산균을 섭취할 때 프로바이오틱스 외에도 다양한 유익균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장내에는 1000종 이상의 미생물이 존재하는데,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지 않으면 오히려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두드러기 등 면역과민반응으로 일어나는 질환 위험도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이에 유아 아토피 유산균은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가 함유돼 있는 것은 물론이고 ‘메타바이옴’ 형태인 제품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타바이옴은 멀티비타민처럼 우리 인체에 유익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유산균 및 유익균이 모두 모인 형태를 일컫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물론이고 프리바이오틱스, 고초균, 효모균, 포자균, 사균체 등이 모두 포함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유아 아토피 유산균은 화학성분을 유의해 노케스템(NOCHESTEM) 제품으로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유아는 성인보다 화학성분에 민감한데, 일반적으로 유산균에는 생산성과 안정화 등을 위해 많은 화학부형제와 첨가물이 사용된다. 때문에 설사, 복통과 같은 부작용 걱정 없이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화학성분이 없다고 보장하는 ‘노케스템’ 표시가 있는 제품이 추천된다.
키즈맘 뉴스룸 [email protected]
입력 2023-06-01 16:58:06
수정 2023-06-01 16:5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