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 육아휴직 인원은 2만명이 넘었으며, 5명 중 1명 이상은 남성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육아휴직 사용자는 2만3892명으로 전년보다 15.2% 늘었다. 이 중 여성 육아휴직 사용자가 1만8522명으로 77.5%였고, 남성은 5370명으로 22.5%였다.
육아휴직 사용자 중 남성 비율은 2018년 12.4%에서 2019년 14.7%, 2020년 16.6%, 2021년 17.8%에 이어 지난해 22.5%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공기관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 자체도 2018년 1989명에서 지난해 5370명으로 2.7배가 늘었다.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가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은행으로 1594명이었다.
다음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1369명) ▲근로복지공단(835명) ▲서울대학교병원(806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754명) ▲한국수력원자력(721명) ▲한국철도공사(721명) ▲부산대학교병원(696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640명) ▲한국전력공사(633명) 등 순이었다.
남성은 한국수력원자력이 371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철도공사(347명), 국민건강보험공단(235명), 한국전력공사(192명)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지난해 공공기관의 재택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100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공공기관 경영 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362곳의 재택근무 인원은 14만428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4.9% 줄었지만, 지난 2019년(1436명)의 100배에 이르는 수치다.
재택근무 인원은 2019년 1436명에서 코로나 첫해인 2020년 18만9929명으로 132배로 급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