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질병청, 폭염 대비책 가동

입력 2023-05-19 14:24:23 수정 2023-05-19 14:24:23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정부 차원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가 운영된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일일 온열질환자 발생량 등을 집계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전국 500여 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관할 보건소 및 시·도,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를 파악하는 제도로 건강에 미치는 폭염의 영향을 감시하기 위해 운영된다.

온열질환은 열사병·열탈진 등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오래 노출돼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난해 신고된 온열질환자 총 1564명에는 추정사인이 열사병인 사망자 9명이 포함됐다. 이들 중 7명이 65세 이상에 해당했고 발생 장소는 실외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온열질환 실외 발생은 1285명으로 실내 발생의 4.6배에 해당했다. 세부 발생장소는 실외 작업장이 581명, 논·밭 230명, 길가 161명, 실내 작업장 127명 등이다.

발생시간은 절반가량인 51.4%가 낮 12시부터 오후 5시 동안 발생했다. 직업은 미상·기타를 제외하고 단순노무종사자 395명, 무직 175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 153명 순으로 많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기후 전망에 따라 갑작스러운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의료기관 및 관할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폭염 건강피해를 감시하고 발생 현황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5-19 14:24:23 수정 2023-05-19 14:24:23

#온열질환 , #질병관리청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