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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운동복서 '암 유발 환경호르몬' 검출..."혹시 내 옷도?"
입력 2024-05-19 10:15:42 수정 2024-05-19 10: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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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아디다스, 파타고니아, 챔피언 등 유명 스포츠 의류 브랜드 제품에서 환경호르몬이 과다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와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비영리단체 환경보건센터(CEH)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스포츠의류에 포함된 비스페놀A(BPA)을 분석한 결과 나이키, 아디다스, 파타고니아, 챔피온, 애슬레타 등 8개 브랜드에서 안전 한도의 최대 40배에 달하는 BPA가 검출됐다.

품목은 레깅스, 반바지, 스포츠 브라, 운동 셔츠 등에서 캘리포니아주 기준치인 3㎍보다 많은 양의 BPA가 검출된 것으로, BPA는 여성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이다.

이번 조사에서 BPA는 '스판덱스'가 포함된 '폴리에스터' 소재 의류에서만 검출됐다.

BPA는 바닥재, 물병, 장난감 등 일상 용품에 발견된다. BPA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당뇨병, 심장병, 암, 비만 등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CEH는 "스포츠브라나 운동복은 보통 몇 시간 동안 착용하고 많은 땀을 흘리는 만큼 피부를 통해 수 초에서 수 분 만에 혈관으로 유입돼 일상에서보다 BPA 노출량이 더 많을 수 있다"며 "소비자는 운동 후 즉각 옷을 갈아입는 등 BPA 노출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5-19 10:15:42 수정 2024-05-19 10: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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