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7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방한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친교의 시간으로 함께 차를 마시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진관사를 방문해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김 여사는 기시다 여사에게 차를 대접하고 한국의 전통과 문화·예술을 소개했다. 김 여사는 “여사님께서 20년 이상 다도를 익힌 만큼, 첫 한국 방문에서 보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도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여사는 법고무 등 수륙재에 시연되는 한국 전통공연을 관람한 후 함께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히로시마 등 한국과 일본에서 불행한 사건들로 인해 희생된 이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양국이 화합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한국의 국가무형문화재인 진관사 수륙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에 기시다 여사는 감사를 전했다.
앞서 김 여사와 기시다 여사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와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때도 만났으며, 특히 지난 3월에는 두 여사가 일본 총리 공저에서 함께 차를 마시고 화과자를 만들며 친교를 나누기도 했다.
진관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여사, 할리우드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 등 유명인들이 방문했던 사찰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회담과 만남이 이어질수록 김 여사와 유코 여사의 신뢰 관계도 더욱 깊어지는 분위기”라고 했다. 1964년생인 유코 여사는 올해 나이 59세로 1972년생인 김 여사보다 여덟 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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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5-08 11:19:42
수정 2023-05-08 11:5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