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기준 폐렴은 국내 사망 원인 중 3위였으며, 65세 이상 어르신에서는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폐렴구균 감염으로 균혈증, 뇌수막염이 진행되면 치명률은 60~80%까지 증가한다.
또한, 2022년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신고 총 339건 중 65세 이상 연령대는 203명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질병관리청은 어르신의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 지난 2013년 5월부터 전국 보건소에서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어르신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중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어르신은 건강상태가 좋을 때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방문하여 무료(1회)로 맞으면 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과거에는 영유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였으나, 이제는 성인 뿐만 아니라 어르신 역시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어르신의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면서 “부모님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