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 성남시 분당구 서현초등학교 강당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경기 성남시 분당구갑)과 강성태 공부의신 대표가 ‘챗GPT 시대, 우리 아이 잘 가르치는 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연에서 안 의원은 초등학생 때 습득해야 하는 세 가지를 언급했다. 문해력과 연산능력 그리고 체력이었다.
안 의원은 “(초등학생 때) 물론 성적이 잘 나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이 세 가지는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선 책과 친해져서 문해력 및 독해력을 갖는 게 (평생 가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번째가 연산능력이다. 복잡한 걸 말하는 게 아니고 사칙연산 수준으로 매일 꾸준히 하며 숫자와 친해지는 게 좋다. 세 번째는 체력이다. 이 요소들을 갖추고 있으면 중학생 때 다른 친구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이날 현장에서는 최근 다양한 명암이 논의되고 있는 챗GPT도 다뤘다.
강성태 대표는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했고 (안 의원은) 우리나라 IT의 증인이나 다름없는데 (현재 상황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에 안 의원은 “요즘 사용 중인 인공지능을 공부한 게 1986년부터”라고 운을 띄운 뒤 “지금 아이들이 최소 10~15년 뒤에 사회에 진출하는데 그때가 되면 인공지능이 세상을 굉장히 많이 바꿀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안 의원은 ‘좋은 질문을 하는 능력’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토론식 수업’으로 교육 방식을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챗GPT가 대세인 만큼 친숙해지고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되 아직까지는 보안에 취약하므로 사용 시 이를 유의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