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경기도 양주 일대에서 한 고객이 '배달 음식에서 파리가 나왔다" 고 주장하며 식당 8곳에서 환불을 요구해 해당 업주가 대응에 나섰다.
3일 YTN 보도에 한 고객으로부터 배달 음식에서 파리가 나왔다는 항의를 받은 업주들이 조만간 그를 업무 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경기도 양주 옥정 일대에서 음식을 배달시킨 후 음식물에 벌레가 들어간 사진을 보내 자영업자들에게 상습적으로 환불을 요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 고객은 같은 벌레사진을 여러 가게에 보내거나 환불요청을 하고 음식을 회수한다고 하면 더러워서 다 버렸다고 하거나 정작 음식 회수하면 벌레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사진이 합성 같다"면서 "저희 집에 보낸 날파리 사진과 타 가게에 보낸 날파리 사진이 동일하다"는 설명과 함께 캡처한 사진 2장을 공개했다.
A씨는 "증거를 모아서 신고할 예정이지만, 그 전에 이 글이 널리널리 알려져 더 이상 피해보는 자영업자들이 없으면 좋을 것 같아 글을 남긴다"고 전했다.
환불을 요청한 소비자는 “두 개 업체에 같은 사진이 전송된 건 실수였고, 환불받은 배달 음식에 파리가 나온 게 맞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