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들이 마약을 한 것 같다는 신고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양 등 2명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쯤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에서 "여학생 2명이 비틀거리며 행동이 부자연스러운데 마약에 취한 것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지구대로 임의 동행해 보호자 동의 하에 마약 간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두 사람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감기약을 많이 먹어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4-25 14:17:09
수정 2023-04-25 14: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