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들을 고시원에 홀로 방치한 중국 국적의 부모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아동청소년범죄수사대는 어린 아들을 방치해 보호·양육을 소홀히 한 혐의(아동복지법상 방임)로 중국 국적의 부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모는 지난해 말부터 서울 구로구의 고시원에 7세 아들을 상습적으로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먹다 남은 음식물, 담배꽁초 등 쓰레기와 함께 아들을 고시원에 혼자 둔 채 수일간 집에 들어오지 않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족은 불법 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4-14 09:00:01
수정 2023-04-14 09: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