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교통공사 제공
최근 3년간 서울 지하철에서 토사물과 관련한 민원이 하루 평균 13건 접수되며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20년부터 최근 3년 동안 지하철에 접수된 토사물 관련 민원은 모두 1만 3천928건이며 하루 평균 13건꼴이다.
관련 민원은 2020년 4천200건에서 2021년 4천669건, 2022년 5천5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요일별로 보면 금요일이 2천621건으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 2천259건, 목요일 2천184건의 순이다.
또 지난해 발생한 지하철 안전사고 중 음주 관련 사고가 1천여 건으로 26%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3년간 공사 직원이 당한 폭언·폭행 피해 532건 중 주취자로 인한 사건이 237건으로 전체의 44.5%에 달했다.
공사는 음주 관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고가 잦은 역에 포스터·현수막 등을 우선 부착하고, 역사 내 안내방송을 수시로 할 계획이다.
이어 '토사물 가리개'를 시범 도입해 직원이 토사물을 발견하면 현장에 가리개를 펼쳐 사고를 방지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4-07 09:15:46
수정 2023-04-07 09: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