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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방판', 이젠 2030 겨냥한다...어떻게?
입력 2024-04-03 11:56:54 수정 2024-04-03 11: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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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잘 가지 않는 엄마들에게 직접 찾아가 화장품 소개하고 넉넉한 샘플을 챙겨주는 '화장품 방문판매(방판)'가 이젠 20·30대 소비자까지 겨냥한다. 지난달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이 바뀌면서 앞으로 온라인몰을 통한 판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방판 카운셀러들도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커머스몰을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방판은 고객 거주지로 직접 찾아가 상품을 설명하고 다량의 샘플을 증정하며 1980~1990년대 대표적인 화장품 판매 통로였다.

아모레와 LG생활건강 등 국내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방판을 통해 성장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 중저가 화장품 로드숍이 등장하고 이커머스가 성장하면서, 방판은 젊은층이 잘 찾지 않는 엄마들의 전유물이 됐다.

그러다 최근에는 MZ세대 카운셀러가 유입되면서 방판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의 오프라인 영업방식뿐 아니라 SNS 채널을 활용한 디지털 영업방식으로 젊은 층을 다시 끌어들이고 있다.

아모레는 20·40 카운셀러들이 SNS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뷰티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달 문을 여는 아모레의 방판 커머스몰에서는 설화수와 헤라 등 주요 브랜드를 비대면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모레는 이와 함께 20·40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회원 체계 기반의 디지털 사업모델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4-03 11:56:54 수정 2024-04-03 11: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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