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의 아내 소율이 산후우울증을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문희준, 소율 가족이 괌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희준은 "아이들만 하루 종일 웃으면 오늘은 성공"이라고 말하며 아이들을 위한 투어를 준비했다.
문희준이 아이들과 놀이동산 투어를 떠난 사이, 새언니 소율과 시누이 문혜리는 쇼핑 데이트를 즐겼다. 육아 강행군을 이어온 두 사람에게 주어진 달콤한 휴식이지만 어색해하기도 했다.
곧이어 말문이 트인 소율과 문혜리는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후 두 사람은 육아용품에 시선을 빼앗겼다.
특히 문혜리는 소율이 둘째의 기저귀용 배낭만 구경하자 "배낭만 보지 말고"라며 꿀 같은 자유시간에도 두 아이만 신경 쓰는 새언니를 향한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후 문혜리는 "새언니가 마음에 걸렸다"며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했고, 소율은 여러모로 자신을 신경 써주는 시누이의 뜻밖의 배려에 말을 잇지 못하는 등 두 사람 사이는 한결 가까워졌다.
이와 함께 소율은 "둘째를 낳은 지 얼마 안 돼서 울컥한 게(하는 감정) 자주 올라온다"며 둘째 출산 8개월 차의 산후우울증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자 문희준은 "아, 네. 그러세요. 그렇군요"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MC 규현은 "무슨 남의 일처럼 그렇게. MC세요?"라고 지적했다.
이에 문희준은 머쓱해하며 "습관이다. 마이크 달고 조명이 비추면 습관적으로 인터뷰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율은 2017년에 문희준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4-03 09:50:01
수정 2023-04-03 09: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