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AI가 선보인 챗GPT 서비스가 중단될 가능성이 나왔다.
비영리 연구 그룹인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정책 센터'는 30일(현지시간) 미국의 FTC(Federal Trade Commission. 연방거래위원회)에 오픈 AI의 챗GPT가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며 챗GPT의 배포를 중단하게 해 줄 것을 요구했다.
FTC는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처럼 독과점과 불공정거래를 규제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규제기관이다.
이 같은 불만이 접수되자 FTC는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및 디지털 정책 센터는 FTC에 낸 청원서에서 “챗GPT-4가 당 기관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챗GPT-4가 편향되고 기만적이며 사생활과 공공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대한 사용을 중지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그룹은 또 FTC가 오픈 AI가 향후 챗GPT 제품을 배포하기 전에 독립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확립하라고 요구했다.
이뿐 아니라 전일 비영리단체 미래생명연구소는 "AI 시스템은 그 효과가 긍정적이고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만 개발되어야 한다"며 "더 안전한 AI 환경을 위해 개발을 6개월 동안 중단하자"고 제안했다.
이 단체는 독립적이고 안전한 프로토콜(규약)이 개발될 때까지 고급 AI 개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개발자들이 정책 입안자들과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이 이 단체의 제안에 서명했다. 마크 로텐버그 AI 및 디지털 정책센터 회장도 이에 동참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