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를 했다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정주부인 A씨는 며칠 전 동네 청과물점에서 방울토마토를 사서 14개 정도 먹었고, 10여분이 지난 뒤 속이 메스껍기 시작하더니 구토가 발생했다.
A씨가 119구급대에 연락했더니 금식하고 1시간 지켜본 후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병원 응급실에 가라는 답변을 들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구토는 멈췄고 속도 괜찮아졌다.
이후 A씨는 인터넷에 글을 올렸는데 비슷한 경험을 한 이들이 속출했다. 비슷한 글은 올 2월과 3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올라와 있다.
한 소비자는 “방울토마토를 먹고 나니까 입이랑 목구멍이 너무 쓰고 토할 거 같았다”며 “몇 분 지나고 토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좀 있으니까 머리가 깨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비자는 “방울토마토를 먹었는데 목에 화하고 칼칼하고 쓴맛이 난다”며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덜 익은 파란 토마토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 등 구토 증세를 일으킨 사람들은 잘 익은 빨간색 토마토를 먹었다고 주장해 의문이 커지고 있다.
식품 당국은 이런 피해 신고들이 여러 건 접수돼 원인 파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